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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기

제부도를 다녀오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제부도에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오전 10시 출발~

제부도는  일 2회 썰물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모세의 기적 처럼 길이 드러나는 곳이다.

 제부도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금일 제부도에 입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 준다. 섬에서 나올때를 대비해 시간을 알아 둔다.

 

 

제부도 물때 시간 확인 주소:http://www.badatime.com/150.html (바다타임 닷컴)

 

 

 

 

 

 

 

 

썰물로 인해 갯벌이 드러난  제부도 모습이 보인다. 파란 가을 하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풍차의 모습

 

 

우선 빨간 등대쪽으로 가보자~

아이는 등대로 가는 다리 위에 서서 "엄마, 나 멋지게 찍어줘"라고 이야기 한다.

 

 

갯가가 드러난 바닷가, 멀리에는 모터보트?가 지나가고 있다.

 

 

 

 

등대 옆쪽에는 저 멀리 낚시터...제부항 낚시터 이다. 

빨간 등대를 배경으로 점프 사진도 찍고~~"엄마 나도 멋지게 찍어줘"라고 말한다.

 

 

다리 한쪽 끝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반대쪽을 바라본 모습, 갯가가 훤히 드러나 있다. 멋진 하늘과 갯벌의 조화...

 

 

작년에 왔을 때에는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썰물 때문인지 낚시 하시는 분들이 간간히 보였다.

 

 

 

 

다리 끝에서 바라본 빨간 등대의 모습-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따뜻한 구월의 바닷가 아름답다.

 

 

 

그러다가 , 뭔가 웅~~하는 소리에 바라보니...

패러글라이딩?

 

 

 

태극기를 달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분을 포착-

자세히 바라보니 , 손을 흔들고 계서서 나도 모르게 같이 손을 흔들었다.

 

 

 

 

 

 

 

이제, 제부도 해수욕장을 출발~

어 그런데, 제주도 우도에서 보았던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제부도에도 바이크 대여 해 주는 곳이 있었다.

 

 

제부도 해수욕장 주차장- 이른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붐볐다.

 

 

어~ 제부도 해수욕장. 내가 알던 넘실거리던 물 넘치던 곳이 아니네?

썰물로 완전 바닥이 다 드러났다. 바다 멀리 보였던 돌섬까지 쭉 길이 이어졌다.

갯벌 체험을 하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

 

 

해안가 근처에는 그늘막 텐트도 쳐있고...

 

 

한쪽은 검은 빛 고운 갯가라면, 다른 한쪽은 굵은 돌이 많이 있다.

두개의 갯벌이 한 바다에 펼쳐진 모습이 이채로워 보였다.

 

해안가 입구에는 장화, 호미? 등 갯벌체험에 필요한 것들을 대여 하고 있었다.

장화 3천원, 호미?천원 보증금 천원으로 기억함./ 우리는 아무것도 빌리지 않고 갯벌로 용감히 들어감. 깊은 곳까지 가지 않으면 장화 없이도 괜찮겠다싶다. 쑥쑥 빠지는 갯벌이 아니라...좀 단단한 느낌의 갯벌이라서..아이는 크록스나 장화를 신기는 것이 좋겠다.

 

 

 

 

 

 

 

 

카메라 앞에서 장난치고 싶은 아이-

 

 

 

 

 

할머니와 고둥, 조개,게를 잡겠다고 나선 아이...

 

 

 

 

 

 

 

 

갈매기의 도도한 뒷모습-

앞모습을 찍으려면 어찌나 날아가 버리는지...

'그래, 오늘은 너의 뒷모습만 찍고 갈게...'

 

 

작은 돌섬으로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

 

 

 

 

 

 

 손 위에 놓인 작은 게와 고동.

고동인지도 잘 모르겠다. 단추 조개?

 

 

 

저 멀리 -

밀물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생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들어와서, 갯벌 체험 하시는 분들은 너무 깊은 곳까지 가지 않았음 하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한가한 갯벌-

그런데 개미집?처럼 생긴 동글동글한 흙뭉치는 뭘까? 게들의 흔적?

마치 비오기 전 날 개미들의 흔적 비슷한...흙 뭉치들...

 

어느새 바닷물이 더 차오르고 있었다.

 

 

 

 

가만히 있으니...도망가지도 않는 새끼 망둥어...

 

 

 

갯벌에서 두 시간 정도 앉아서 게도 잡고, 고둥도 잡았는데...바지락이 많지는 않은 듯 했다.

 

 

 

 

이제, 더 늦기전에  집으로 향한다. 육지로 향하는 차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 -

하지만 그리 오래 막히지는 않았다. 잘 있어! 제부도...

다시 또 올게..!

 

 

 

제부도는 - 가족 단위로 갯벌 체험하고 오기 괜찮은 곳이다.

먹을 만큼을 기대하고 간다면 그건 별로 일거 같고,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반나절 놀다가 오기에 좋을 듯 하다.

 

그늘막 텐트, 간단한 간식, 아이의 여벌 옷, 수건, 장화 등을 챙기면 좀더 알차게 지내다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