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 추천
가을은 좋은 영화를 좋은 사람과 보기에 좋은 계절이라 생각한다.
좋은 사람과 다시 보고 싶어지는 로맨스 영화를 떠올려 본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마음한켠 오랫동안 남겨진 영화 몇 편을 추천해 본다.
1.패왕별희
이 영화는 중국의 경극 학교를 배경으로 시작하여, 중국의 문화혁명의 상황속에서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의 화려한 경극과 장국영의 애절한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중국의 군벌시대에서 공산주의에 이르는 시대 상과 어울어진 남남 커플의 사랑이야기... 개인적으론, 고 장국영의 작품중에서 최고의 명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2. 말 할 수 없는 비밀
- 피아노의 힘찬 선율과 함께- 첫 사랑이 그리워지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2007)
말 할 수 없는 비밀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영화이다. 주인공인 주걸륜의 피아노 선율 그리고, 첫사랑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는 영화.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두 남녀의 시 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영화이다. 유명한 피아노 배틀 장면은 두고 두고 회자되는 영화 속 명 장면이다.
3. 퐁네프의 연인들-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남녀의 절망속에서 피어난 사랑이야기
이 영화는 비디오? 시절에 우리동네 유일한 비디오 가게에서 어린시절 뭔지도 모르고 빌려다 본 영화이다. 그 시절 프랑스 영화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었다. 레드, 블루, 화이트, 라붐 시리즈 등등...
그 중에서도 여주인공 줄리엣 비노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다.
퐁네프의 연인들은 프랑스 센 강 퐁네프 다리를 배경으로 사랑과 시력을 잃은 - 절망으로 떨어진 한 여자와, 퐁네프 다리의 우울한 한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이다.
4.봄 날은 간다.
- 사랑의 감정이 서로 다르게 변해갈 때...
배우 유지태의 전성기 시절 영화- 봄날은 간다.
현실을 너무 잘아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너무나도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
뜨겁게 사랑하고, 서서히 멀어져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남자와, 마음의 변화를 그대로 인정하는 여자의 마음을-배우 유지태와 이영애가 마치 실제 연인처럼 그려내고 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사랑에 대한 물음을 해보게 되는 영화이다.
5. 가위손-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가위손은 세계적인 명장인 팀 버튼의 초창기 영화이다. 팀 버튼의 특유의 색채가 드러나는 영화-가위손은 이루어질 수 없는 가위 손과 위노나 라이더의 사랑이야기가 다루어져 있다. 애뜻하기만 한 로맨스가 아닌- 사람들과 주인공 조니뎁의 애피소드는 즐겁기도 - 때로는 슬프기도 하다. 이 작품을 통해, 조니뎁, 위노나라이더는 단숨에 헐리웃 스타가 되기도 하였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꼭 행복한 결말의 영화를 찍으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