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놀이

고무딱지놀이의 변신 엄마와 함께 딱지그림그리기

쵸코송송 2015. 9. 2. 16:44

 일곱살 아들, 딱지놀이에 푹 빠지다.-

요즘 아이들에게 한창 유행인 터닝메카드를 한 개 사주었었는데...놀이터에 가지고 나갔다가 잃어버린 후 , 터닝메카드에 대한 애정이 확 식어버린 아이...어느날 , 놀이터에서 친구들, 초등학생 형아들이 고무 딱지치키를 하는 것을 보더니 자기도 가지고 싶다고 하여, 하나 둘 씩 우리집에는 고무 딱지는 모이게 된다. 엄마는 여자요, 아들은 남자인지라...엄마는 정말 딱지 치기에 흥미가 없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몇번 같이 쳐 주었더니...어느날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들아, 제발~엄마의 나이도 생각해 주렴...ㅜ.ㅜ)

엄마도 불타는 승부욕에 절대 설렁설렁 치지는 않기 때문에 점점더 손목 어깨 등이 아파 오는 것 같은 느낌이...

아이는 "딱지, 딱지" 노래를 불러 몇가지 딱지를 이용한 놀이를 생각하고 아이와 놀이를 해 보기로 하였다.

 

그 첫번째 놀이,

 

1. 딱지 모양 대고 그림 그리기 놀이

-종이 위에 딱지를 올려 두고, 그 모양대로 외곽을 그린 다음 딱지 그림을 그리는 놀이

그림을 싫어하는 아이도, 딱지를 좋아한다면 ok~!

이날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15개의 딱지 그림을 그렸다.

엄마도 함께 하면 아이는 더욱 좋아할 것이다.

 

 

열심히 딱지를 올려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아이의 모습

 

 

 

 

특전사 맛 쿠키를 그린 모습,,,,흠.

 

 

 

 

엄마도 한 개 그려 보았다. 구미호맛 쿠키 딱지 라고...ㅋㅋ

 

2.두번째 딱지를 이용한 놀이-딱지 자리 맞추기 게임

-딱지 6개를 무작위로 놓는다.

- 일분 동안 딱지 위치를 아이에게 기억하게 한다.(엄마는 이때 정답을 폰으로 사진찍기 (엄마의 기억도 가물가물~)

-딱지의 위치를 섞는다.

- 아이는 원래의 딱지 위치에 딱지를 놓는다. (확인은 엄마의 폰으로)

갯수와 시간을 늘리면 더욱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다.

 

이 놀이도 아이 혼자만 하라고 하면 금새 아이가 안한다 할수도...엄마도 게임에 참여 해본다. 역시 놀이도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집에 있는 딱지를 펼쳐 놓은 모습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놀이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아들은 오늘도, 딱지를 바닥에 펼쳐보며 부자가 된듯 뿌듯해 한다.

 

 

(딱지는 낱개로 구매하는 것 보다는  동네 벼룩시장, 그리고 대형문구점에서 한 박스를 사 놓고 칭찬용으로 한 개씩 주는게 좋은 방법 인듯 합니다.)